그렇지만, 아직 승부를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
여론을 보면, 여전히 정권교체 여론이 더 높은 조사가 많고, 여당 지지층은 이미 결집이 뚜렷한 반면, 보수 진영은 아직 결집하지 않고 있는데요.
남은 65일의 승부처, 이현수 기자 보도 보시고, 상승세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인터뷰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새해에 발표된 12개 여론조사 가운데 차기 대선의 성격이 정권재창출인지 정권교체인지를 질문한 10곳의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동아일보 등 세 곳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7곳은 여전히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항목별 여론을 살펴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지층 결집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호남지역의 경우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0% 이상 지지를 얻었고 오늘 발표된 5개 조사 모두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보층에서도 이재명 후보로의 결집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보수진영의 결집도는 약했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것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섰지만 한 곳을 제외한 4곳의 조사에서는 50%를 넘지 못했습니다.
부산경남 PK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가 일부 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대선 승부처로 불리는 서울지역의 경우 오늘 발표된 5곳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입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K 연구소장]
"서울, 충청, PK 지역은 변동성 있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고, 여전히 정권교체 여론이 높기 때문에 남아있는 기간동안 보수층이 재결집할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수층의 결집 여부가 향후 지지율 변화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